제목 김정일 사망 "중국 긴축 완화, 철강 가격 반등 요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1-12-20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중국의 긴축 완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재기됐다.
 
19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김정일 사망 리스크의 조기 진정여부는 김정은 체제의 조기 안정여부와 동 체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국 정부가 북한 체제를 조기에 인정하고 경기둔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위해 긴축기조 완화를 서둘러 추진한다면 금융시장과 경기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철강업계는 만일 중국 정부가 긴축 완화를 앞당긴다면 역내 교역 가격 반등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긴축 완화를 실물 경기와 활성화되면 자연스레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의 감산 기조로 인한 공급 감소와 맞물리면서 중국 내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며 이는 곧 역내 수출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유동성 완화로 현금 압박이 컷던 중국 유통상들은 재고 축적 여력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 초부터 제품값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진단된다.
 
업계 전문가는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 국내 철강시장의 수급과 가격을 억눌렀던 보다 큰 원인은 중국의 긴축 강화와 일본의 지진피해. 순수출 확대 및 가격 약세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의 긴축완화에 거는 기대감이 큰 만큼 김정일 사망이 어떤 식으로 주변 정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연구원은 다만, 중국 정부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입장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지정학적 리스코가 상당기 금융시장과 국내 경기에 커다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아울려 박 연구원은 김정일 사장이 환율 급등으로 이어져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을 돌파해 1천200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급등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조정폭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엔화가 약세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그 동안 엔고 현상에 따른 수혜효과도 빠르게 소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세준기자 hsj@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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